정치일반

조국 "국민이 존재하는 한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수가 경쟁하는 정치는 불가능...퇴출하는 것이 역사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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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주에서 조국혁신당 제주도당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5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것이 제주 4.3의 아픔을 끝내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의 망상과 망동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국 당원간담회를 마치는 대로 당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당원들의 목소리는 새로운 조국혁신당을 짓는 설계도"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제주도당 당원간담회 전에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해 4.3 영령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정의와 치유의 길을 되새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기영 선생님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순이 삼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여전히 제주 4.3에 대한 거짓과 조작, 왜곡과 폄훼가 남아 있다"라면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의 망상과 망동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라며 "국민의힘은 극우의 눈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건국전쟁2>는 4.3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을 주도한 대령 박진경을 미화한다"라며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이 <건국전쟁2>를 극찬하는 건, 마치 아우슈비츠 생존자 앞에서 나치 선전물을 극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이어 "학살의 희생자들에게 이념적 누명을 씌운다. 표현의 자유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라며 "민주주의, 인권, 보편적 상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극우세력은 ‘건국전쟁’이란 프레임으로 독재를 미화하고,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부정해 왔다"라며 "주요 국민의힘 정치인들도 ‘건국전쟁’을 입에 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존재하는 한 정상적 진보와 정상적 보수가 경쟁하는 정치는 불가능하다. 국민의힘을 퇴출하는 것이 역사의 정의이고 치유"라면서 하루빨리 대한민국이 제주 4·3을 정명으로 애도하는 날이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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