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제5회 춘천시평생학습축제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복지관 소속 시니어 힙합 동아리 ‘BB크루’가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BB크루는 10명의 회원들이 직접 쓴 4마디와 8마디의 자작 랩 가사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이어 부르며, 힙합을 통해 자신들의 생각과 열정을 표현했다. 이날 무대는 노인인식 개선과 세대 간 문화 교류를 선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오용봉 BB크루 회장은 “오늘의 인기상은 우리 크루 회원들이 꾸준히 연습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한 열정과 단합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니어 힙합’이라는 새로운 문화 바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은 ““BB크루는 올해 처음 조직된 시니어 힙합 동아리로, 창단 이후 복지관 내 공연뿐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지역 축제 참여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 이번 수상은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례로, 노인인식 개선의 긍정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