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만두축제를 통해 원주시가 '원주는 만두, 만두는 원주'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0일 원주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만두축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원주만두축제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의 만두를 맛보는 '만두의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술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 만두 산업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만두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축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엠블럼과 캐릭터가 적용된다.
시민 참여와 공간이 대폭 확대된 것도 특징이다. 시민, 지역단체 팀이 무대에 올라 직접 만두 요리를 시연하는 것을 비롯해 만두를 주제로 시민이 창작에 참여한 연극, 공연, 아트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시는 기존 문화의거리에서 원일로까지 축제공간을 확장하기로 했다. 다만 22일부터 27일까지 원일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및 일부 통제돼 이에 대한 불편도 우려되고 있다.
원 시장은 "버스는 임시로 노선을 조정하고 대형버스 주차장을 확보, 차량 통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자타가 공인하는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