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20일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운영한다.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날 산불방지대책본부 현판식을 하고 산불예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다. 기후변화로 가뭄이 잦아지고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산불조심기간이 앞당겨졌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소속 6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산불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한다. 산불위험 수준에 따라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진화인력 400여명과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산불상황관제시스템,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등 장비를 총동원해 대응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강원영서, 수도권 등 북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에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201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중 61%가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었다. 주요 원인은 소각(26%), 입산자 실화(25%), 담뱃불 및 성묘객 실화(10%) 등이다.
이상익 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예상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12일 앞당겨 운영한다"며 "산불 대부분은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관심과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