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부, APEC 앞두고 24일부터 전국 테러경보 '관심'→'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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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는 경주·부산·대구·울산 등 '경계'로 추가 격상
"교통통제·보안검색으로 불편할 수도…양해와 협조 당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앞에서 경찰차와 사이드카가 경호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2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경찰이 경찰차와 사이드카를 동원해 경호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對)테러 안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테러 경보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테러 경보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된다.

'테러 경보'는 테러 위협의 정도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구분된다.

이번 조치는 국내 외 정세와 행사 기간 중 높아질 수 있는 테러 위협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어 정상회의가 임박한 오는 28일부터 회의가 종료되는 다음 달 1일까지는 개최지인 경주시를 포함한 부산·대구·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북도 전역에 대해 테러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추가 격상한다.

이를 통해 관계기관은 경보 단계별 대응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고, 주요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경계와 순찰을 강화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합동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교통통제, 보안 검색 확대 등으로 다소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행사 참석자 및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깊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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