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소방서(서장:최임수)가 지난 19일 동송읍 상노리 담터계곡 인근 금학산에서 하산하던 중 낙석에 의해 무릎을 다쳐 거동이 불가능한 50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은 또렷했으나 무릎과 정강이 등을 다쳐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원 및 119안전센터 구급대원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계곡 주변으로 경사가 급하고 등산로 정비도 되어있지 않아 약 2시간30여분 만에 부상당한 A씨를 응급처치 후 업고 하산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한탄강주상절리길을 찾은 70대 B씨가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철원소방서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돼 구급대에 인계됐다. 정선익 119구조대 소방위는 "가을철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등산코스를 계획해야 한다"며 "낙엽과 암석이 많은 지역은 안전에 유의해 하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