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영동지역 경기 ‘혼조’…수출은 급등, 소비·부동산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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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2025년 8월 중 강원 영동지역 경제가 고용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반면, 소비와 부동산은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8월 중 강원 영동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영동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며 소비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대형소매점 매출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감소했다. 신용카드 소비지수 역시 0.8% 증가에 그쳐 내수 회복세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 부문에서는 제조업 수출이 전선(電線) 품목의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56.3% 급등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강릉(-0.2%)과 속초(-0.4%)에서 하락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산업기계 수입액이 전년 동월 대비 267.7% 급등하며 기업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건축착공면적(-18.4%)과 건축허가면적(-66.3%)은 큰 폭으로 감소해 건설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과 건설업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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