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 증가에 따라 해상 충돌사고를 예방하고자 레저기구 식별 강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동해안에는 주요 어종이 자주 출현하고, 각종 미디어를 통한 노출로 수상레저 이용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레저기구가 해상에서 제대로 식별되지 않아 어선 등 선박과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동해해경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야간 맞춤형 캠페인을 마련했다.
먼저, 주간에는‘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통해 레저기구에 태극기를 부착하도록 독려한다.
작고 낮은 구조의 레저기구는 멀리서 눈에 띄기 어렵기 때문에, 태극기 부착을 통해 식별력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야간에는 ‘고휘도 야광 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병행한다. 야광 스티커를 배부하고, 항해등(불빛)의 밝기를 더 밝게 조절하고, 설치 위치를 눈에 잘 띄는 높은 곳에 설치하도록 권장해, 어두운 해상에서도 위치를 명확히 알릴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동해해경은 현장 캠페인 외에도 오픈 카카오톡 채널과 수상레저 동호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캠페인 소식과 기본 안전수칙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온라인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은 결국 스스로의 인식에서 시작된다”며 “특히, 야간 활동자는 항해등을 밝고 높은 위치에 설치해 자신의 위치를 다른 선박에 확실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