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대병원은 22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강원 임산부와 함께한 10년의 동행’을 주제로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신과 출산의 순간을 담은 사진·편지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열렸고 가족들의 따뜻한 사연이 소개되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이끌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홍주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 정영미 강원자치도 복지보건국장 등을 비롯, 임산부와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난 10년간 강원도의 출산 인프라 확충과 모자보건 향상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강원자치도는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분만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 향상, 응급 산모 이송체계 구축, 임신·출산 정보 제공 및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소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는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가 분만 6주 전부터 출산 후 3일까지 머물며 안심하고 출산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지난 2022년부터 기존 1가구에서 6가구 규모로 확대 개소했다. 22일 기준 111명의 강원도내 임산부가 ‘품안애’를 이용해 안전한 출산을 경험했다.
박홍주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지난 10년간 약 2,000명의 임산부를 지역사회와 협력으로 지원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도내 임산부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앞으로 1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축사에서 “출산 인프라 확충 노력으로 강원도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4위인 0.8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웃돈다”며 “아이들이 성장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강원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