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감브리핑] 한기호 의원, 공군본부 국감에서 오폭사고 질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지난 3월 경기 포천에서 한미연합훈련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건과 관련, 후속 대책 수립과 책임자 징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질타했다.

한 의원은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공군 본부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평시 우리 국민 머리 위에 폭탄 8발을 투하한 게 말이 안 된다"며 "이건 쉽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 대책 수립뿐만 아니라 책임을 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장군 중에 책임진 사람 누가 있느냐"고 물었고,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사고가 6개월 이상 지났다"며 "(징계가 없는데) 무슨 기강이 확립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 총장은 "책임을 통감하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상자에게) 책임 묻는 것도 일부 진행 중"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기강을 잘 확립해 임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3월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포천 민가에 MK-82 공대지 폭탄 8발을 투하하는 '오폭' 사고로,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 등 모두 66명이 다치고 건물 203동, 차량 16대 등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