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하수도 분야 국비 3,609억원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2,121억 원) 대비 1,488억원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하수도 예산 확보 성과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번 성과로 노후 하수도 시설 개선과 수질개선, 도시침수 예방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 도시침수 예방사업 예산을 올해 326억원에서 441억 원으로 115억 원(35%) 증액하고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사업비 5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강원자치도는 도시침수 및 맨홀 사고로 인한 도민의 생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윤승기 강원자치도 산림환경국장은 “이번 국비 증액을 통해 노후 하수처리시설 개선, 침수 대응력 강화, 재이용수 활용 확대 등 지속가능한 물 관리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한 물 순환체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