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의 유산, 세계의 유산이 되다

정선아리랑·강릉단오제 등
한류의 깊이·가능성 확장

◇지난달 27 ~ 28일 열린 ‘2025 유네스코 대축제’. 강원일보 DB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을 따라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대, 강원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은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정선아리랑, 강릉단오굿, 학산오독떼기, 원주매지농악, 횡성회다지소리 등 강원의 역사와 얼을 담은 문화유산들은 K-컬처의 깊이를 전하는 동시에 가능성을 확장한다.

도민과 함께 걸어온 80년, 강원일보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축제를 마련하며 강원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발전해 왔다. 지난달 27일과 28일 정선에서 이어진 ‘2025 유네스코대축제’는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 9개 종목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아리랑, 농악, 판소리, 줄타기, 탈춤, 강강술래 등 9개 분야 21개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지며 K-전통예술의 진수를 선사했다.

‘2025 오대산문화축전’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개최되며 전통 계승의 가치를 높였다. 종교적 의미를 넘어 이어진 축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후 위기 시대의 생명 가치 회복을 탐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월정사탑돌이보존회의 팔각구층석탑 탑돌이(도무형문화재 제28호)로 시작을 알린 축전은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통섭의 장을 완성했다.

올 5월 열린 ‘제32회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역시 강원 사투리의 멋과 정을 담아내며 강릉단오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강원의 역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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