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국정감사가 2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 산하기관장이 모두 출석했다.
증인으로는 김홍규 강릉시장, 탁동수 양양부군수가 출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증인으로 요청한 이병선 속초시장은 불참했다.
참고인은 박남화 시멘트환경문제해결범국민대책회의 대표가 참석했다.
감사는 국회 행안위 감사2반이 진행하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을 감사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권칠승·양부남·위성곤·이광희·이상식 의원과 국민의힘 이달희·이성권·주호영 의원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감사위원으로 나섰다.
서범수 감사반장은 “올 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 겪으신 도민께 위로의 말씀 드리며 피해 복구와 대책 마련 위해 헌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등 7대 미래 산업 육성 중심으로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폐광, 접경지 경제 회복을 위한 재생 전략 또한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는 강원도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는 더이상 먼 곳이 아닌 코 앞에 있다. 이미 수도권 강원시대에 진입했고 미래산업글로벌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주민들에게 강원도는 희망이었겠지만 강원도민들에게는 희망 고문이었다. 수도권의 맑은 물을 책임지는 소양강댐, 국가 경제를 이끌다 폐광으로 고통받는 탄광지역이 강원도가 감내해온 희생과 양보의 상징으로 이제 도민들도 미래가 아닌 오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 자료요구는 1,000여건에 달한다. 강릉 가뭄사태, 도청사 이전 및 행정복합타운 조성, 관광지 바가지요금, 명태균 의혹 등을 두고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