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21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21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51.2%로 파악됐다. 이 중 매우 잘함은 39.3%, 잘하는 편은 11.9%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4.9%로 매우 잘못함이 36.6%, 잘 못하는 편이 8.3%로 조사됐다. 긍정-부정 평가간 격차는 6.3%포인트였다. 잘 모름은 3.9%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75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47.9%, 부정 평가가 50.6%, 잘 모름이 1.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위 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 등이 규제 강화 정책 실효성 논란과 맞물린 점을 지지도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코스피 3900 돌파, 한미중 정상회담 조율, 대구 타운홀 미팅 등 경제·외교·민생 행보가 하락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0%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0%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일주일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한 44.1%, 국민의힘이 0.6%포인트 오른 37.3%였다.
민주당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의 갭투자 의혹과 복기왕 의원의 15억원 서민 아파트 발언 등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보도되면서 여론에 악영향을 미친 점이 하락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해병 특검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과 김건희 여사 명성황후 침전 출입 논란 등 사법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민주당 악재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해 상승 폭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개혁신당은 3.5%, 조국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5%,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8.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