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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부지에 대형 숙박시설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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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삼척시의원 5분 자유발언
“체류 관광객 수요에 맞는 활용도 찾아야”

정연철 삼척시의원

【삼척】삼척의료원이 내년 이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 의료원 부지에 대형 숙박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연철 시의원은 2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 의료원 부지가 구도심의 중심자리에 위치해 진주로, 대학로 등 도로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중앙시장과 버스터미널과의 연계성이 탁월해 시 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는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라며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도움이 되는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 이러한 입지조건을 고려해 다양한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고, 민간사업 제안 공모 등을 통해 초고층 주거복합시설 등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의 특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의 유치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척지역은 대규모의 행사와 축제가 계절마다 다채롭게 구성돼 있고, 동해선 열차 개통으로 관광수요는 더 늘어나고 있지만, 숙박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어서 여행을 장기간 즐기는 관광지가 아닌 짧게 머무르고 떠나는 관광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전국 규모의 행사 개최때 마다 숙소 부족으로 참가자들이 인근 지역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사례가 빈번해 지역을 알리고 홍보하는 행사가 지역상권과 연결되지 못하고 경제효과 또한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삼척의료원 부지가 숙박시설 유치의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부지의 장기 임대형 위탁 개발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민간자본의 유치를 검토할 필요성도 있을 것”며 “이 부지에 숙박시설이 유치된다면, 뛰어난 대중교통 연계성으로 인해 시내권·내륙권·해안권으로 구분된 삼척의 관광권역이 고르게 활성화되고,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늘어나 생활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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