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병원, 5년간 환자에 돌려주지 못한 병원비 갈수록 급증

강원대병원, 누적 238만원 상당 미환불 진료비
환자 연령대 높아 소통문제…미환불 진료비 발생
강원대병원, “퇴원 정산 시점 돌려주지 못한 진료비 없다” 반박

◇국립대병원 미환불 진료비 현황. 사진=김대식 의원실 제공

강원대병원이 최근 5년 간 환자에게 돌려주지 못한 미환불 진료비가 238만원에 달하는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미환불 진료비가 발생하는 이유에는 계좌불명, 환자 사망, 상속인 미확인, 환자 연령대가 높아 소통 문제, 연락두절, 환자 측 보이스피싱 우려, 환자 자격변경 등이 꼽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이 국립대병원 미환불 진료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남대병원이 2억 3,133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상국립대병원1억5,290만 원, 전남대병원 1억 3,677만 원) 등이다. 충북대병원은 8,000만원 대 미환불 진료비가 발생했다. 반면 전북대병원은 2006년부터 ‘매일정산 시스템’을 운영, 진료비 발생분을 매일 정산·환불하는 구조를 구축해 미환불 진료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대식 의원은 “진료비 수납과 신속한 환불은 공공병원의 기본 의무로 수년째 미환불 사태가 지속되는 것은 명백한 행정 실패로 환불 체계의 전산화, 상시 점검제 도입, 미환불 진료비 공시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퇴원 정산 시점에 따른 일시적 차액이며 환자분들에게 돌려주지 못한 미환불 진료비는 없다"고 밝혔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