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상가 건물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뛰어넘으며 상가 시장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도내 오피스 상가 공실률은 23.7%로 집계됐다. 이는 이는 전국 평균 공실률(8.9%)보다 2배 넘는 수준으로, 충북(31.5%), 경북(24.9%)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집합 상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집합상가 공실률은 17.5%로 지난해 동분기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상권별로 살펴보면 태백중앙시장(46.4%)로 50%에 가까운 공실률을 보였다. 태백중앙시장 점포 2곳 중 1곳이 공실인 셈이다. 원주 중앙/일산(33.1%) 상권 역시 공실률이 30%를 넘겼다. 이처럼 전통시장, 구도심 등의 개발 필요성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5.5%로 집계되면서 전국 평균보다 2%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강세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공실률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