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짜릿한 역전과 함께 3연승에 성공했다.
원주DB는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6대81로 승리했다.
이날 초반 리드를 가져 온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DB가 선취점을 빼앗긴데 이어 실책, 턴오버로 고전하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로 인한 연속 득점으로 두 배 넘게 점수 차를 벌렸다. 강상재와 알바노가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는 17대28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큰 이변은 없었다. DB가 높이의 장점을 살리면서 헨리 엘런슨의 연속 2득점, 알바노의 자유투로 한 숨 돌리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점점 집중력을 잃으면서 파울을 내줬다. 그럼에도 유리한 것은 현대모비스였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DB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강상재의 미드레인지 슛과 더불어 엘런슨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한 것. 상대팀이 외곽포로 반격하면서 양 팀의 점수 차는 단 3점차까지 좁혀졌다.
마지막 4쿼터에 이정현의 석점포가 림을 통과했고, 결국 역전한 DB였다. 이후부터 양팀은 시소게임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점차 집중력이 흐트러진 현대모비스의 실책이 터졌고, 알바노가 이를 노려 돌파 득점, 3점슛 등 연속 9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엘런슨이 자유투와 2점슛까지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창원LG를 상대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