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마구 때린 60대 형제가 항소심에서도 나란히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부장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6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또 같은 혐의의 B(66)씨에게도 원심과 같은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형제인 A씨와 B씨는 올해 1월13일 강원도 횡성의 한 노래방 인근 길가에서 C(65)씨에게 30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피고인들의 공격으로 피해자가 피부 봉합수술을 받고 치아까지 잃을 정도로 중한 피해를 보았음에도 피고인들은 피해회복을 위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측의 항소로 사건을 다시 살핀 2심 재판부는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