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제군 농·축협 협력 강화 …농민 ‘맞춤형’ 지원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내년도 농정시책 추진보고회 열고 소득 안정 등 성과 및 내년도 계획 공유
군, ‘잘 팔고 잘사는 농업 농정시책’ 지속 추진키로

【인제】인제군과 지역 농·축협이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자체·농축협·농민으로 일원화된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총 77개 농축협 협력사업을 352억원 규모로 추진했다. 이는 토양개량제 공급, 유기질 비료, 녹비작물 종자 지원 등을 통해 생산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과 농·축협은 최근 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6 인제군 농정시책 추진보고회’를 갖고, 내년에 농축협과의 협력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로 입을 모았다. 회의에는 최상기군수를 비롯해 박진호 농협인제군지부장, 지역 농·축협장과 농업인단체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인제군은 도내 타 시·군에 비해 농업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농협에서 농산물 유통을 위한 선과장이나 선별장을 운영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때문에 농업인을 위한 소득보전 차원에서 농산물 포장재, 운송료, 공동선별비, 신선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유통비 절감 및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해 타 지자체로 정책이 확대된 우수정책 ‘농자재 반값 지원사업’은 내년에 사업비를 10억 증액해 17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비료, 농약, 필름, 종자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 경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순환 인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은 각종 지원사업으로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축협은 유통 활성화를 담당해 역할 분담 체계를 강화한다”며 “잘 파는 농업, 지속가능한 인제 농업을 실현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인제군과 지역 농·축협은 최근 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6 인제군 농정시책 추진보고회’를 갖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제군과 지역 농·축협, 농업인단체들은 최근 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2026 인제군 농정시책 추진보고회’를 갖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