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오는 11일 제47회 영월군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영월 농업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7회 천제(天祭) 봉행’을 스포츠파크 광장에서 거행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영월군 천제 봉행은 매년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감사와 다가올 새해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하늘에 제를 올리는 전통문화 행사다.
이번 천제 봉행에는 영월군과 영월군의회를 비롯해 행정·유관기관 단체장, 농업인단체 회장단, 제례를 진행하는 창절서원, 천제공연팀 등 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영신례, 전폐례, 헌작례, 송신례로 구성된다. 영월군수의 천고 타북을 시작으로 신녀들이 염제신농시 기원 춤을 선보인다. 이후 하늘에 제를 올리는 헌작례가 진행되고 용대기놀음과 농악으로 신들을 본래의 자리로 보내드리는 송신례로 마무리된다.
아울러 천제 봉행 이후에는 스포츠파크에서 농업인 1,100여 명이 참여하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각종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는 △축하공연 △유공자 시상 △영월 농업 영상 상영 △삼굿 마당극 △여성농업인 동아리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전시, 농업인 교육 활동, 농촌체험 활동 홍보 등 한 해의 성과를 알리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영월군 관계자는 "이번 천제봉행 행사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역 농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