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은 한탄강 물윗길 전 구간 개방을 앞두고 구간별 임시개방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탐방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철원군은 지난 1일 송대소~은하수교 1.5km 구간에 대한 1차 임시개방을 시작했다. 8일에는 직탕폭포~은하수교를 순환하는 4km 구간에 대한 2차 임시개방을 마쳤고 탐방 여건 및 한탄강 수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물윗길을 확대 개방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직탕폭포~승일교 5.2km 구간에 대한 3차 임시개방이, 내달 6일에는 직탕폭포~고석정 합수지 6.9km 구간에 대한 4차 임시개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12월13일에는 직탕폭포~순담 8.5km 전 구간을 완전 개방한다.
한탄강 물윗길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협곡 위에 조성된 트레킹 코스로 겨울철 강이 얼어붙으면 물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철원군의 겨울철 대표 관광 명소다. 송대소, 은하수교, 직탕폭포, 승일교, 고석정, 순담 등 주요 지점을 잇는 탐방로는 한탄강 협곡과 어우려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철원군은 각 구간 개방 시 탐방객 안전을 위해 구간별 출입 통제를 위한 안내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있다. 또 매년 1월께 열리는 철원한탄강얼음트레킹과 연계해 물윗길을 운영하고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상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현종 군수는 "한탄강물윗길은 겨울철 철원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체험형 관광코스"라며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탄강의 겨울 비경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