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진 기아㈜ 원주서비스센터 기술책임과 이득길 베이커리가루 대표이사가 2025 강원특별자치도 자동차정비와 제과·제빵 분야 명장으로 각각 선정됐다.
강원자치도는 지난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을 갖고 명장 증서와 현판, 배지를 전달했다. 이들에게는 기술장려금(연 300만 원)이 2년 간 지원된다.
민병진 명장은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32년 이상 종사한 용접기능장으로, CO₂아크용접과 스폿용접 등 고난도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차체의 구조적 손상 진단부터 복원, 접합, 품질보증까지 전 공정에 걸친 실무 역량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지방 및 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학교 출강 및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지도 등을 통해 후진 양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득길 명장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21년 이상 종사한 제과기능장으로,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11년 제과점을 창업해 현재 7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또한 청소년 및 독거 어르신을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5월부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강원자치도 명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들 2명을 최종 선정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헌신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기여해주신 명장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숙련기술인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후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강원특별자치도명장 제도는, 2019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도내 산업현장에서 기술발전을 이끌어 온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도는 현재까지 12개 직종 20명을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