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23주차 국정 수행 지지율이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등의 효과로 56.7%를 기록, 2주 연속 오름 폭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23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6.7%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중 매우 잘함이 46.4%, 잘하는 편이 10.3%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8.1% 등 38.7%로 전주보다 4.6%포인트 떨어졌다. 긍정-부정 평가간 격차는 18.0%포인트였다. '잘 모름' 응답률은 4.6%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76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49.4%, 부정 평가가 43.6%, 잘 모름이 7.1%로 파악됐다.
리얼미터는 주 초 APEC 성과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및 예산안 시정 연설 등 외교·경제 분야 기대감이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 중반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생기면서 상승세가 꺾였고, 추가적으로 이 대통령의 재판 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해 주 후반들어 지지세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1.9%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1%포인트 오른 46.5%, 국민의힘이 3.1%포인트 떨어진 34.8%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국정 성과와 코스치 최고치 경신 등 경제 회복 신호와 전 정권 사법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며 2주 연속 상승 폭을 그렸다. 국민의힘의 경우 APEC 성과 부정과 추경호 구속, 한동훈 계엄 발언, 전 정권 관련 사법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핵심 지지층인 PK(부산·울산·경남) 지역과 70세 이상 고령층, 보수층 이탈이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밖에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 정당 1.7%, 무당층 9.5%의 결과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