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26년 만의 기적’ 제106회 전국체전 강원 선수단 환영식 개최

전국체전 종합 6위 달성…춘천서 환영행사 열려
40년 만 카퍼레이드, 춘천 도심 수놓은 환호 행렬
MVP 황선우·5관왕 신솔등 영광의 주역들 포상
“강원 체육 르네상스”…강원도·도의회·교육청 한뜻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6위 달성을 기념하는 강원특별자치도선수단 환영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강원 체육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사진=신세희 기자

26년 만의 종합 6위라는 값진 성과를 거둔 강원 체육이 도민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는 10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강원특별자치도선수단 환영행사’를 열고 종합 6위 달성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스카이컨벤션에 도착한 카퍼레이드 버스에서 강원 선수단이 손을 흔들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아래에서는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등이 선수단을 향해 반갑게 손을 들어 화답하고 있다. 사진=신세희 기자

이날 행사는 강원체육회관에서 명동, 강대사거리를 거쳐 스카이컨벤션으로 이어진 카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40년 만에 부활한 거리행진에서 시민들은 버스 위 선수단에게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선수들은 미소로 화답했다.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는 유응남 도체육회 사무처장(총감독)이 종합 성적을 보고했다. 강원은 제106회 전국체전에 선수 1,184명, 임원 229명 등 총 1,483명이 참가해 금메달 85개, 은 73개, 동 95개를 획득하며 총 253개의 메달을 따냈다. 메달 순위 4위이자 종합득점 4만85점으로 26년 만에 종합 6위에 올랐으며 전년 대비 2,815점 상승해 2년 연속 성취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아시아신기록 1개·한국신기록 5개·한국타이기록 1개 등 역사도 새로 썼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도자들에게 특별훈련비가 수여됐다. 왼쪽부터 이보은(수영) 감독, 김진태 지사, 정기훈(테니스) 감독, 양윤철(체조) 감독. 사진=신세희 기자

보고를 마친 뒤 종합 성과를 이끈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특별훈련비가 수여됐다. 지도자 부문은 이보은(수영), 정기훈(테니스), 양윤철(체조) 감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 부문에서는 황선우·양재훈(수영), 신솔이(체조), 김우민·최동열(수영), 원종범·심도은(역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다관왕과 신기록 등을 달성하며 강원 체육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진태 지사는 “40년 만에 다시 열린 카퍼레이드에 시민들이 뜨겁게 호응해 자랑스럽다”며 “복지 포인트를 두 배로 확대하고 협회 전무이사 활동비도 인상해 선수와 지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전국체전 기간 도민들이 행복했다. 그 땀의 가치는 어떠한 예산보다 더 크다”며 “도의회에서도 체육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강원 체육의 구호는 ‘하면 된다’다. 강원도내 학교운동부 창단을 확대해 아이들이 고향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지난해 7위에 이어 올해 6위라는 성과는 도민의 단합이 만든 성과”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 MVP 수상자 황선우는 “강원도청의 지원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김진태 지사님과 이보은 감독님, 양희구 도체육회장님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체조 5관왕을 달성한 신솔이는 “도지사님과 “도체육회장님의 열렬한 응원에 감사드린다. 큰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강원특별자치도선수단 환영행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선수단이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양희구 도체육회장, 유응남 도체육회 사무처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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