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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 위닝 버저비터”…연패 끊은 원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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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 상대로 87대84 승리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원주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서울SK를 상대로 87대84로 승리했다. 이날 정효근이 오랜 부상공백 끝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앞서 DB는 수원KT와 안양 정관장에게 지면서 2연패인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DB는 선취점에도 불구, 외곽 방어에 고전했다. 상대팀이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가져와 격차는 벌려졌고,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에도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DB 역시 외곽포를 공략하면서 점차 차이를 매꿨고, DB는 3점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도 DB의 추격은 계속됐다. 헨리 엘런슨이 돌파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고, 정호영까지 석점포로 가세해 역전에 성공한 것. 에삼 무스타파, 알바노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9점 차까지 앞서게 됐다.

하지만 후반전 SK 역시 가만히 있지 않았다. DB는 실책과 턴오버를 점점 쌓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보배와 알바노가 이를 막으면서 양팀의 점수 차는 비슷해졌다.

결국 마지막 쿼터, 상대팀 안영준과 대릴 먼로가 시작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DB는 재역전을 당했다. 양팀의 시소싸움이 이어지던 중 엘런슨이 상대팀 실책을 기회 삼아 2번 연속으로 득점했다. 그럼에도 종료 50초 전 파울로 인해 상대팀에게 자유투는 넘겨주면서 누구도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 알바노가 종료 0.01초 전 버저비터 3점포를 터트리면서 진땀승을 거뒀다.

한편 DB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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