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사,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강원연구원 등은 18일 오후 2시, 영월 동강시스타 그랜드볼룸에서 ‘2025 하반기 탄광유산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폐광지역이 보유한 석탄산업 유산의 보존·활용 방향을 모색하고, 향후 공식 유산 등재 추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김진태 지사의 독일 등 유럽 방문을 계기로 구축한 ‘강원 미래산업 유럽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폐광연구 전문기관인 독일 보훔 폐광연구센터 연구진을 초청했다. 독일의 앞선 폐광 과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졸버레인의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한다.
보훔 폐광연구센터는 △폐광지역 대체 산업 발굴 △환경 관리 △산업유산 지속 가능한 보존·활용 전략을 연구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이다. 강원연구원 산하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산업유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 재생 전략을 국제적 시각에서 점검하고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향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영월 탄광도시 사진 전시회와 폐광지의 새 비전과 희망 등을 담은 희망나무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졸버라인처럼 산업유산을 문화·예술·관광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생할 경우, 폐광지역의 정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훔 폐광연구센터 대표단은 영월 운탄고도 통합안내센터,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정선 마을호텔 18번가, 태백 순직산업전사위령탑 등을 둘러보며 탄광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