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재난대응단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대응 인력을 통합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된다. 강원도내 산불진화대원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우선 산림청은 산불진화대원들의 올해 임금을 8만240원에서 내년도 9만560원으로 12.8% 인상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내년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14명을 10개월 단위 동일 조건으로 고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산불 대응 전문일자리 예산도 20억여 원에서 33억여 원으로 62.4% 증액했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과거 계약직이던 산불 조심 기간 전문인력을 장기 고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대대적으로 단행키로 했다.
올초 영남산불 이후 산불진화대원 처우 개선 필요성이 크게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센터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확보하고 고용기간을 늘려 현장 대응 경험을 축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산불·산사태·병해충 등 산림재난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