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대장동 항소포기 진상규명 촉구…유상범 “결백하다면 당당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7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항소 포기 결정 이후 대검·법무부 항의 방문, 국회 본관 앞 규탄대회, 성남 대장동 현장 간담회에 이어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강경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강원 지역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결백하다면 당당히 국정조사와 특검을 받으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유상범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의 부당한 외압행사에 7,800억원의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가 가로막히고, 사법정의는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이번 외압사태의 배후에 ‘대장동 그분’이 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며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51.4%가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 의중이 작용했다’고 답한 것이 그 증거"라고 했다.

유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께 요구한다. 이번 외압사태에 대해 결백하다면 야당이 제안하는 국정조사와 특검에 당당히 응하라"라며 "2021년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말대로, 특검을 피하는 자가 바로 범인"이라고 덧붙였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