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출신 외야수 조수행이 프로 데뷔 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하며 ‘원클럽맨’의 길을 이어간다.
두산은 조수행과 계약기간 4년, 총액 최대 16억원(계약금 6억원·연봉 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 구단은 “조수행은 KBO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주력을 갖춘 선수”라며 “높은 도루 성공률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선수다. 활용 범위가 넓어 전력 구성에 필수적인 자원”이라고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행은 2016년 두산에 입단한 뒤 꾸준히 외야와 대주자·수비 요원으로 팀을 지켜온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108경기에 나서 타율 0.244, 30도루, 30득점으로 기동력을 앞세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30도루는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 수치로 평가된다.
FA 자격을 얻은 뒤 첫 계약을 체결한 조수행은 “프로 생활을 하면서 FA는 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며 “팀에 남게 된 만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