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가 20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제29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는 1994년 일본 요나고시에서 시작된 국제회의로, 속초시는 1997년, 2002년, 201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회의를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환동해권 4개국 10개 도시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우호교류 강화 및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도시들은 속초시·동해시·포항시를 비롯해 중국의 도문·훈춘·연길시, 일본의 사카이미나토시·요나고시·돗토리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이다. 각 도시 대표는 지역의 경제·문화·관광 현황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환동해 지역의 지리적·경제적 연계성을 기반으로 관광·문화교류 확대, 경제·산업 협력 강화, 청소년·교육 분야 교류 추진,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최 도시 대표로 참여한 이병선 속초시장은 “환동해 도시 간 문화·관광·경제 교류는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회의가 교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 정례적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참가 도시들과 지속적인 의견 교환 체계를 유지하고, 향후 교류사업 발굴 및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