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고성군이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비롯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고성해양치유지구 지정 및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해양치유지구 지정의 필요성과 해양치유센터 건립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치유지구는 해양치유자원을 갖추고 치유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정된 지역으로, 별도 용도지구 지정이 아닌 상징적 의미의 지구를 의미한다. 고성 지역의 해양치유지구대상지는 오호리 내 10만㎡ 부지 일원이며 해양치유지구 지정 공모는 내년 하반기 해양수산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군은 2027년부터 3년간 국비 포함 예산 400억원을 바탕으로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립사업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000㎡ 규모의 치유센터 1동과 해수풀, 스파, 부대시설 등이 포함된다. 군은 해양치유센터를 통해 치유제품 실증 및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 해양심층수·염 활용 치유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관광객 대상 건강증진 해양치유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지역 내 자원으로는 심층수와 염지하수, 해염, 해사, 해조류가 꼽힌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해양치유를 통해 개인 고객들은 심폐체력을 향상하고 약물 알콜 의존성을 줄이는 등 신체·정신적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가와 지역사회, 기관 등에 있어서는 해양자원에 대한 인식 제고, 시장 및 네트워크 확대의 기대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지구 지정은 해양치유자원을 산업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 복지 증진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