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잠실선착장 인근 한강 수역에서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에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 밤섬 인근에서 보트가 강바닥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23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밤섬 인근에서 "한강 수위가 낮아져 보트가 바닥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수난 구조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보트를 정상 위치로 되돌려놨다.
당시 보트에 타고 있던 탑승자 6명은 인명 피해 없이 전원 구조됐다.
앞서 15일 오후 8시 24분께, 서울 잠실선착장 인근 한강 수역에서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구간을 지나던 중 강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당시 배에는 승객 8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가 즉시 구조에 나서 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수심이 얕은 곳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등대가 설치됐으나 문제의 선박은 등대를 넘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