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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44번 국도 살리기 종합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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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의원, 24일 국도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필요성 강조
이춘만의장, “군, 주민 생활 맞닿은 민원 해결 적극 나서야”

【인제】인제군을 관통하는 44번국도를 살리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전담팀 구성 및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인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73회 인제군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 황현희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도권에서 속초·고성을 향하는 관광객이 반드시 거쳐가는 관광의 중심길 이었던 44번국도가 고속도로 개통 이후 상권이 붕괴되고 휴게소는 문을 닫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의원은 “곧 서울-속초 고속철도까지 개통되면 관광객들은 더 빠른 길로만 이동할 것”이라며 “이대로 두면 이 길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지역 소멸의 상징이 될 것이고 관광객에게 ‘인제는 낙후된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44번 국도 살리기 군민 캠페인 출범 △국도변 특산물·체험 관광지 조성 △고향사랑기부금과 연계한 ‘44번 국도 시티투어 버스’ 운영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광역교통 협력 △군청 내 ‘44번 국도 활성화 전담팀’ 신설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황의원은 “속초와 고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인제가 있으며,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순간 우리의 상권, 경제, 희망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춘만 인제군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군에서 국·도비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지만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민원에 대해서는 ‘규정상 어렵다’ ‘전례가 없다’며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춘만 인제군의장
황현희 인제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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