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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국제공항 통해 관광 인프라 확충·인구 소멸 적극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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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부권 6개 시군, 원주(횡성)공항 국제화 공동건의문 채택
국토부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촉구…상생·발전 염원 담아

◇강원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원주 인터불고에서 각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호 태백시장, 전대복 영월부군수, 원강수 원주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원주=허남윤기자

강원 남부권 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사업 반영'을 촉구했다.

원주와 횡성·영월·평창·정선·태백 등 도내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 서명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전대복 영월부군수 등이 참석, 원주국제공항 추진에 힘을 모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 남부권에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각 시군의 관광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국제공항 승격은 원주와 횡성만의 문제가 아닌, 강원권 자치단체의 관광 인프라 확장 면에서 중요하다. 자치단체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실어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원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원주 인터불고에서 각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호 태백시장, 전대복 영월부군수, 원강수 원주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이상호 태백시장과 최승준 정선군수는 "일본 오사카에서 11조원 규모의 카지노가 추진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경우 강원랜드를 찾는 연간 5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을 치르면서 교통 인프라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인구소멸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제공항 유치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재복 영월부군수는 "원주국제공항 승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본다. 강원남부권으로의 확장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의문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1998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뚜렷한 시설 개선 없이 협소한 청사를 유치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또 공항 이용객들이 터미널 보안 구역에서 일반도로로 나온 후 다시 보안구역으로 들어가 항공기에 탑승하는 기형적인 구조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강원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원주 인터불고에서 각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가졌다. 이상호 태백시장, 전대복 영월부군수, 원강수 원주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사진 왼쪽부터) 등이 건의문에 서명하고 잇다.

공항시설 현대화를 통해 국제선 하늘길을 열어 강원 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한 기초 인프라로 삼아야 한다는 공동의 목소리도 담았다.

건의문은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1월 시의회 차원의 건의안을 채택했고, 2월에는 원주시·횡성군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통해 유치 의지와 열망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이어 지난 3, 9월 민간 사회단체가 홍보 캠페인과 결의대회를 전개하며 시민 공감대 확산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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