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총사업비 6,475억원 규모의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태백 URL)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며 태백시의 권역별 균형발전 계획이 가시화 되고 있다.
석탄 도시에서 미래를 설계하는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권역별 발전 계획을 살펴본다.
■청정에너지 '동태백로 권역'=동점, 철암, 황연동의 백산, 통리를 잇는 동태백로 권역은 무탄소 청정에너지 중심의 첨단 산업 지구로 탈바꿈한다. 통리에는 태백 최초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고 상철암의 고터실산업단지에는 산림목재 클러스터 공장 설립이 시작된다. 고원자연휴양림 일원 6,475억원 규모의 태백URL 인근에는 산업·연구·주거 융합 단지인 태백학림타운이 들어선다. 철암 선탄장 일원에는 청정메탄올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젊음이 넘치는 활력 중심지 '장성권=장성 문화연립주택 인근 22세대 규모의 경찰서 관사, 교육지원청 뒤편 48세 대의 교직원 아파트, 문화아파트 부지의 청정메탄올 유입 근로자 400세대 주택 등이 들어선다. 구 장성광업소 부지에는 청정메탄올 제조 시설이 들어서 폐광 이후 침체된 장성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고원 레저 웰니스 '문곡소도권'=시는 사베리골에 1,243억원 규모의 웰니스 항노화산업 특화단지, 306억원 규모의 강원랜드 태백노인요양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여기에 127억원 규모의 복합 헬스케어 센터를 설립해 돌봄과 건강관리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고원체육관 옆 고원3체육관, 고원4구장에 조성 중인 에어돔, 구 함태초교 부지 휴 전지훈련센터 등을 통해 사계절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육아·교육 등 태백의 미래 성장 '상장권'=태백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준공과 개소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100세대 규모 통합공공임대 주택 건립사업은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된다.
평생학습관 겸 최신식 도서관인 450억원 규모의 꿈탄탄이음터는 내년 본격적으로 설계에 들어간다.
■생산·소비 어우러지는 '시내권'=삼수동, 황지동, 황연동은 1차 산업 강화를 위한 스마트 영농 기술 도입,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이 계획됐다.
최근 개방된 태백타워브리지는 황부자며느리공원과 문화예술회관, 황지시내권을 연결하는 도보 관광의 핵심 축이자 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석탄산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조성사업은 내년 공사를 시작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석탄 에너지에서 무탄소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선제적인 대응은 미래를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희망이 있는 태백, 살고 싶은 태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