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첫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이 배출됐다.
(주)디에스테크노 취업연계맞춤과정 수료식이 27일 오전 10시 한국폴리텍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권민수 폴리텍대 원주캠퍼스 학장, 김현수 디에스테크노 부사장, 김종태 대학발전위원회장, 교육생 19명 등이 참석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9월부터 폴리텍 원주캠퍼스에서 ‘디에스테크노 취업연계맞춤과정(기계시스템·머시닝센터 직종)’을 이수했다. 이들은 전원 디에스테크노 취업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과정은 지난 3월 시가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폴리텍 원주캠퍼스, 디에스테크노와 함께 체결한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내에서 반도체 분야로는 첫 산·학·관 협력으로, 실제 취업으로 연계된 사례로 꼽힌다.
디에스테크노는 경기 이천시에 본사를 둔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Quartz) 부품을 모두 생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납품하고 있다.
원주 문막공장에서는 실리콘(Si)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수료식이 청년인구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원주가 반도체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수 학장은 “반도체 도시로 도약하는 원주시와 교육기관, 기업체의 첫 협력이 결실을 맺었다.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에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원주=허남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