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태백시는 지난달 28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태백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의 예비타당성 면제 확정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축하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추진방향 등을 설명했다. 시는 2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태백URL 유치부터 예타 통과까지 공직자·시민이 함께 이뤄낸 쾌거라며 반기고 있다.
지역 90여 시민단체연합인 (사)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는 이번 태백URL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회복,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 등을 기대하고 있다.
태백현대위는 지난해 7월 태백URL 유치를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태백시민 24.3%인 8,128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부는 지난해 8월 태백시가 경북 경주 한국원자력환공공단을 방문, URL 유치 계획서를 제출할 당시 함께 전달됐었다.
배상훈 태백현대위원장은 "태백URL은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태백의 미래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예타 통과는 태백의 생존을 넘어 재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으로 태백현대위도 태백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함억철 태백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태백URL은 수천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물론 일자리 증대 등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라며 "반드시 국책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와 지역 사회단체는 대응 체계 유지, 정보 공유, 공감대 결집 활동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태백의 새로운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