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6개월째를 맞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1%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첫째 주 63%에서 둘째 주 59%로 하락했다가 셋째 주 60%대를 회복해 2주째 유지 중이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응답 비율은 전주 34%에서 43%로 9%p 상승했다.
이어 '경제·민생'(11%),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역대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잘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노무현 68%, 박정희 62%, 김대중 60%, 김영삼 42%, 이명박 35%, 문재인 33% 순으로 나타났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은 윤석열 77%, 전두환 68%, 박근혜 65%, 노태우 50% 순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공과 평가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 진행 중인 그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 마지막 직무 긍정률은 11%였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 직후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69%가 ‘잘된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4%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3주째 같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한국갤럽은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4.9%,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