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46분께 경북 영덕군 강구항 남동쪽 12㎞ 해상에서 60대 A씨가 몰던 소형 어선(2.7톤)이 돌풍과 높은 파도로 기울며 전복됐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A씨는 전복되자 즉시 전복된 어선 위로 올라가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울진 해경 경비함정 2척, 연안 구조정 4척, 울진구조대,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또 인근에서 조업 중인 민간 어선 1척과 무궁화 26호(관공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헬기는 이날 오전 11시8분께 호이스트(인양 장치)를 이용해 A씨를 헬기로 들어 올려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저체온증과 양쪽 다리 찰과상이 있었으나 의식은 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해경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성종 동해해경청장은 “신속한 신고와 구조 세력의 즉각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겨울철 동해안 해역은 돌풍과 너울성 파도가 갑자기 강해지는 경우가 많아 조업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 착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