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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교통 인프라 확장 전환점… 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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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준공식, 30년까지 수소차 6650대, 수소충전소 30곳으로 확대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수소교통복합기지’가 2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액화수소충전소, 정비시설, 복합관리동, 고압용기 검사동, 주차·차고지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갖춘 전국 최초 수준의 종합형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다. 특히 액화수소 기반 충전 기술 도입으로 수소버스·수소트럭 등 상용차의 안정적 운행이 가능해졌다.

수소 분야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정책의 핵심 축이라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설명이다. 2022년부터 총 사업비 199억 5,000만원(국비 99억5,000만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원)을 투입했다. 국토교통부·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가 공동 추진하고 강원테크노파크가 수행했다.

기지 내 액화수소충전소는 하루 최대 2,000㎏ 이상 공급이 가능해 수소버스 100여 대 충전 규모를 갖췄다. 이는 강원권 수소버스 도입을 촉진할 전망이다.

한편 강원지역 수소차 보급은 지난달 기준 총 3,466대로 인구 대비 전국 최고다. 도내 수소충전소는 총 15곳이 운영 중이며 다음달 태백 통동, 내년 3월 속초 노학동 충전소 신규 가동 시 17곳으로 확대된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춘천 수소교통복합기지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강원이 미래 기후테크 산업으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 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수소자동차를 6,650대까지 확대하고 충전소도 30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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