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중원의 사령관 이승원이 2025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하며 리그가 인정한 ‘올해의 젊은 재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열고 개인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독(30%)·주장(30%)·미디어(40%) 투표를 합산한 결과 이승원은 총점 66.87점으로 FC서울 황도윤(19.66점), FC안양 채현우(13.47점)을 크게 제치고 올해의 영플레이어 1위를 확정했다.
연맹은 “이승원은 김천 상무에서 32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위권 경쟁을 이끈 핵심 미드필더”라며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 능력을 기반으로 라운드 베스트11 5회, MOM 4회, ‘이달의 영플레이어’ 3회 등 시즌 내내 꾸준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2003년생인 이승원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김진태 구단주님, 김병지 대표이사님, 김태주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올 시즌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팬분들의 많은 응원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쁨을 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원의 수상으로 강원FC는 지난해 양민혁에 이어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을 만들며 통산 다섯 번째 수상 배출 기록을 세웠다. 통산 5회 배출은 포항(7회)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K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유망주 육성 시스템을 갖춘 구단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