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풍으로 휩쓴 2018년 지방선거 수준의 거대한 강원 정치 지형 변화를 이루겠다."
김도균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D-180일을 하루 남긴 4일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2·3 내란과 제21대 대선을 겪으며 각종 여론조사·지표에서 도내 민주당 지지율은 10%가량 올랐다"며 "강원 민심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확한 지표"라고 말했다.
내년 선거는 제7회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결과를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교체 성공에 힘 입어 도지사, 지자체장, 광역·기초의원들이 2018년을 뛰어 넘는 큰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및 18개 시·군 중 11곳에서 승리를 챙겼다.
강릉·속초 등 영동권은 여전한 '험지'로 봤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친윤 정치세력들이 자리 잡은 곳이기에 민주당 지지세가 큰 춘천·원주보다는 비교적 어려운 지역은 맞다"면서도 권성동 의원 구속 여파 등 국민의힘 열세를 민주당 지지세를 결집할 기회요인으로 봤다.
김 위원장은 선거 승리 기반 구축을 위해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닌 중앙당 내 거물급 정치인의 잦은 강원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지방선거기획단 구성, 핵심당원워크숍, 시·군별 출마예상자 정책 토론회 등 선거 승리 전략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한 희생을 한 강원에 특별한 보상'을 천명했던 만큼 내년 선거를 이겨 강원의 변화와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