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퀴즈도 풀고 체험하며 머리와 몸으로 배우는 '안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어린이 안전골든벨·안전체험관
6일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서 열려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사)강원안전학교가 공동주최한 ‘제5회 강원도 어린이 안전 골든벨’ 행사가 6일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박승선기자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5 강원 어린이 안전골든벨 왕중왕전’이 지난 6일 강원대학교 백령스포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퀴즈 대회뿐만 아니라 실제 사고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강원 어린이 안전체험관’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전골든벨 대상에 이한별 학생=

강원일보와 강원도청이 공동 주최하고 (사)강원안전학교가 주관한 ‘왕중왕전’에는 도내 각 시·군 예선을 통과한 초등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OX퀴즈와 패자부활전, 최후의 골든벨 퀴즈까지 치열한 경쟁 끝에 이한별(인제남초 6학년)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한별 학생은 “참가하기까지 문제를 풀지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1등도 하고 골든벨까지 울려서 기쁘다"며 "퀴즈를 통해서 배운 안전 상식들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우수상은 김재희(부안초 5년)학생이 받았고, 우수상은 최기쁨(인제남초 6년)학생에게 돌아갔다. 권유리(인제남초 6년)학생과 정세린(상천초 4년)학생이 각각 받았다.

2025 강원어린이 안전체험관 행사가 6일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에서 강원 어린이 안전골든벨 행사와 함께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고 있다.

■생활 속 안전 '스스로'=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최한 '강원 어린이 안전체험관' 도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날 안전학교 안전지도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체험은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상황을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교통안전 △전기안전 △음주·약물 가상 체험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작동 체험 △물놀이 안전 △방화벽 화재 대응 △지진 안전 체험 등 8개 분야를 순차적으로 경험했다. 각 체험 구역은 실제 상황을 재현한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이 단순히 이론을 듣는 데서 나아가 위기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 행동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PR과 AED 체험은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실질적인 안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서연우(퇴계초 3년)학생은 "지진 대피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흔들리는 방에서 책상 아래로 들어가고,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연습했는데 실제 지진이 나도 덜 무서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는 “올해 ‘2025 강원어린이 안전체험관’과 ‘제5회 강원도 어린이 안전 골든벨’로 행사 규모와 내용을 한층 확장해 학생들을 만나게 돼 의미깊다”며 "단순히 한 번 보고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체험을 통해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와 강원특별자치도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사)강원안전학교가 공동주최한 ‘제5회 강원도 어린이 안전 골든벨’ 행사가 6일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