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한림대 의대 414점… '불수능' 강원권 대학 예상 합격점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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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강원권 대학 의학계열 6~7점 올라
종로학원 등 "전체 표준점수 합산 최저점 올라"

자료 출처=종로학원

2026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한림대 의학과에 입학하기 위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표준점수 최저합격선이 414점으로 예측됐다. 전년도보다 7점 상승한 수치다. 7일 종로학원 등 입시업계가 국어·수학·탐구(2과목) 등 3개 영역을 합산한 2026학년도 강원권 주요대학들의 정시 예상 합격선이 줄줄이 상승했다.

실제 지난달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워 '불수능'으로 평가 받으면서 수도권 대학들의 합격선도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점수가 전체 평균 점수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이 낮아져 최고점이 높아지는 구조다.

국어·수학·탐구영역 실채점(표준점수) 합산을 기준으로 도내 대학별 의예과 예상 합격선을 예측한 결과, 한림대 414점, 강원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 각각 413점, 가톨릭관동대 409점 등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7점 높다.

자연계열 중 강원대 수의학과와 약학과는 399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점, 8점씩 올랐다. 내년 3월 통합 강원대로 출범을 앞둔 강릉캠퍼스(옛 강릉원주대) 치의예과는 405점으로 5점 올랐다. 한림대 간호학과는 2점 오른 357점, 상지대 한의예과(A형) 401점 등 합격선이 상승할 전망이다.

인문계열도 정시 예상 합격선이 5~12점 높아졌다.

인문계열을 대상으로 하는 상지대 한의예과(B형)는 404점으로 전년(399점) 대비 5점 올랐다.

강원대 경영회계학부는 345점으로 전년보다 9점이 올랐고,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는 각각 10점씩 오른 351점으로 전망됐다. 또 강원대 강릉캠퍼스(옛 강릉원주대) 경영학과 319점, 한림대 미래융합스쿨 322점 등 각각 12점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교대 초등교육과는 366점으로 지난해(354점)에 보다 12점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가 전년 대비 크게 높아졌고 사회탐구 과학탐구 표준점수도 다소 상승해 전체적인 표준점수 합산 최저점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돼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서는 영어 감점 정도가 정시 지원에 매우 민감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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