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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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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양양군이 농촌 지역의 규제 해소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하조대농협 민간투자 제안에 따라 현남면 전포매리와 현북면 상광정리 2개소를 지정 대상지로 선정하고, 12월 중 강원특별자치도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농촌활력촉진지구’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지정 시 도지사 권한으로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가능해져 건축이 제한되었던 시설 유치가 가능해진다.

이번에 신청하는 지구는 현남면 전포매리 지구(13,292.5㎡)와 현북면 상광정리 지구(3,529.4㎡) 2곳으로 사업비 전액 하조대농협의 자기자본 투자를 통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남면 전포매리에는 약 35억 원을 들여 농기계수리센터, 자재백화점, 양곡창고 등을 증축할 예정이며 현북면 상광정리에는 약 17억 원이 투입돼 면세유 판매점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영농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군은 주민설명회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사전 컨설팅을 통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며, 오는 22일 지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6년 상반기 최종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상철 양양군 기획예산과장은 “민간 자본으로 농촌 기반을 확충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오랜 규제를 풀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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