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서울SK에게 아찔한 승리를 거뒀다.
원주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를 상대로 65대63으로 승리했다.
이날 DB는 헨리 엘런슨의 선취점에도 불구, 초반부터 상대팀의 연속 득점에 고전했다. 엘런슨과 박인웅의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한 DB는 SK와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이어진 쿼터에서 에삼 무스타파가 연속 3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상대팀도 반격에 나섰고, DB는 실책, 턴오버에 점차 점수를 뺏겨 4점 뒤진 채 전반전을 끝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은 계속됐다. 양팀은 점수를 똑같이 주고 받으면서 좀처럼 리드를 잡기 어려웠다.
4쿼터가 승부처로 다가왔다. 상대팀 알빈 톨렌티노와 안영준이 2점슛을 넣으며 DB를 따돌렸다. 그럼에도 이선 알바노가 자유투 2점과 석점포, 2점슛을 연달아 넣어 저지했다.
결국 DB가 1점 모자른 상황에서 양팀의 득점은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블록과 실책으로 시간은 계속 흐러면서 DB는 마지막 승부를 위한 작전타임을 불렀다. 남은 시간은 1.1초, 알바노가 강상재의 패스로 3점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