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사장인 김규환 전 국회의원은 15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특별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통일교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세상을 살다가 죽고 싶을 만큼 억울한 게 뭔지를 알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금품수수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언급하며 "윤영호라는 사람과는 전화 한 통도 한 사실이 없다. 확인되지 않은 범죄자 한마디 말로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철저히 민·형사상 책임을 물겠다"고 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구속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