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6년을 앞두고 과감한 전력 보강에 나섰다.
각 지자체가 동계 스토브리그를 통해 국가대표급 선수 영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강원도체육회가 근대5종 국내 최정상급 선수 전웅태를 새 식구로 맞이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도체육회는 전웅태 영입을 위해 국내외 협의를 이어오며 공을 들여왔다. 전웅태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근대5종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종목 대중화에도 기여한 상징적 존재다.
이 같은 전략적 투자의 성과는 이미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영입한 수영 이은지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체조 엄도현은 여자체조 단체 2연패를 이끌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이 현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합류는 강원 체육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망주들에게도 뚜렷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전웅태는 단순한 메달리스트를 넘어 근대5종을 국민에게 알린 스포츠 영웅”이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전웅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