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군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와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지방소멸시대에 지방소도시가 나아갈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읍하 이모빌리티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선정=횡성군은 읍하 이모빌리티에 국비 250억원 등 총 사업비 1,47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횡성읍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우선 이모빌리티 배후 거점으로 연구센터,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년 중심 주거·문화 공간인 청년창업지원주택 및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교통 네트워크를 위해 자율주행 셔틀 및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사업을 통해 약 983명의 일자리 창출과 2,734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 1,04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모빌리티 관련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인구소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성현 횡성군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혁신지구 선정은 횡성이 단순히 머무르는 도시가 아닌, 미래 산업을 이끄는 혁신도시로 변모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인구 5만의 횡성이 대한민국 소도시 재생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우천면 '노후주거지 정비 지원사업' 공모 선정=횡성군은 우천면 우항리 일원 약 9만7,845㎡ 부지를 대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여원을 투입해 노후주택 주거단지 정비에 나선다. 횡성군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08억원을 확보했다.
우천면 쇠목골 마을은 건축물의 상당수가 30년 이상 경과하며 노후화가 심각하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아파트 수준의 생활 SOC와 안전·편의 인프라를 갖춘 지속가능한 정주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횡성형 생활SOC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노후주거지 환경개선과 공공주도 정비지원을 위한 공공역할 강화, 생활·교통·안전환경의 균형적 정비 추진을 통한 민간정비 활성화, 스마트 인프라 구축 등을 시행한다. 특히 주민생활복지서비스 거점공간 조성,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민간정비지원, 골목길 정비사업 등 지역여건에 맞는 정주기반을 마련한다.
박용균 군 도시교통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소멸 위기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적극 대응할 원동력이 생겼다"며 "정주하고 싶은 마을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창구를 다각화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